1932 장

"고마워요, 대주 오빠." 따뜻한 감정이 마음속에서 솟구쳤다. 향란은 알고 있었다. 언제든 자신이 그의 도움이 필요할 때, 그는 절대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. "천수시 제일인민병원에 있어요."

"알았어, 너무 걱정하지 마. 내가 지금 바로 차 타고 갈게.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할 거야."

"운전 조심하세요. 기다릴게요."

전화를 끊은 이대주는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했다. 그리고 벤츠를 몰고 밤길을 달려 천수시로 향했다.

약 한 시간 후, 그는 병원에 도착했고, 복도에서 머리가 헝클어지고 얼굴이 초췌한 향란을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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